교통사고 카시트 보상,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carticket 2024. 12. 20.

우리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 장비인 카시트는 아이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자동차에 필수로 장착하는 물건인데요. 자동차를 운행하다가 다른 차량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카시트는 안전할까요?

만약 교통사고가 났는데 뒷자리에 카시트가 있다면, 교통사고 후 카시트 보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보상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통사고 시 카시트 보상이 가능한 이유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외관 손상으로 쉽게 카시트가 망가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으나,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사고에는 외관상 손상에 흔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험사에서도 외관에 손상이 없더라도 이를 보상 항목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시트는 우리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물건인데 교통사고 이후 외관이 멀쩡하다고 재사용을 했을 때 또 사고가 나게 되면 카시트의 기능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카시트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뒷자리에 탑승하고 있던 자녀 또한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도 약관에 따라 물적 손해 항목으로 대물처리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이후 카시트 제조사에 문의를 해주시면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서 자동차와 사람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카시트가 있다 하더라도 나중에 알고 보상을 요구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게 되면 보상처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으니 꼭 교통사고 시 보상처리를 요구하시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으로는 사고가 났을 때 카시트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외관상 손상이 없어 보여도 내부 구조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고 직후에는 카시트를 사용하지 마시고 보관해 놓으세요.

교통사고 이후 차량에 장착되어 있던 카시트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 확보해 놓으세요. 사고가 나기 이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들이 있다면 큰 증거가 됩니다.

본인이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하든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든 카드내역이나 온라인 구매내역이 있다면 증거 자료로 확보해 놓으세요. 내가 언제 어디서 구매했다는 정확한 자료는 보험사에서도 필수로 요구하는 자료입니다.

카시트의 제조사를 확인하고 제조사에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카시트에 관련돼서 소견서 또는 의견서를 달라고 해 주시면 제조사에서 보내주십니다.

사고가 난 당시에 상대편 보험사 또는 본인 보험사 직원이 현장을 출동하였다면 뒷자리에 카시트가 있다고 꼭 말씀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사고 났을 때 당사자간 카시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현장에 직원이 출동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보험 접수가 된 후 담당자에게 카시트 보상을 요구하시면 관련된 입증자료를 달라고 얘기합니다. 그럼 미리 준비 확보해 놓은 자료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험사에서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할 수 있지만 제가 말씀드렸던 증거 자료만으로 충분히 접수 및 보상처리가 가능합니다.

카시트 제조사의 수리업체나 온라인으로 수리 관련한 견적서를 받으실 수 있다면, 견적서를 제출하시고 견적서를 받기 힘들다면 인터넷에서 새 제품의 가격을 캡처해서 담당자에게 제출하시면 보상이 조금 더 수월하십니다.

카시트는 영구적인 물건이 아닌 소모품입니다. 보험 약관에 물건을 보상할 때 잔존가액이라는 것을 계산해서 보상처리를 해줍니다. 즉 현재 카시트가 남아있는 가치만큼만 보상이 가능한 거죠.
카시트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아닌 금전적인 피해를 보상받는 만큼 기존에 있던 카시트는 보험사에서 회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수를 하지 않는 경우 카시트를 재사용하지 마세요. 정말 외관상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내 자녀의 목숨과 연결되어 있는 장비입니다.

안전에 직결된 중요한 카시트를 추가적인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의 보상 절차를 미리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경제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